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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획물 창고에까지 숨어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6-16 08:58:52 조회수 60

◀ANC▶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 온 뒤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무단이탈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외국인 선원과 짜고
어선에서 잡은 물고기를 보관하는
창고에 숨어 빠져나갔던
베트남인이 붙잡혔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해경 단속반이
어선 어획물 창고를 살펴봅니다.

제주 한림항에서 몰래 빠져나간
베트남인을 적발하기 위해서입니다.

해경은
지난 3월 한림항에서
울진 선적의 어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간
33살 판 모 씨와
판씨를 숨겨준 선원 등
베트남인 2명을 검거했습니다.

◀SYN▶판000/무단이탈 베트남인
"다른 방법으로 가게 되면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해경이 출항 전 검문 검색을 했지만
어획물 창고 안에 있는 상자에 몸을 숨겨
단속을 피했습니다.

대형 어선의 경우 어획물 창고가 크고
물고기와 각종 박스들이 뒤섞여
선장이나 다른 선원들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SYN▶00어선 선원
"물건이나 뭐 꺼낼 거 있고, 담을 거 있으면 그때야 열어보지. 그런데 쏙 들어가면 진짜 모른다니까."

올들어 해경에 적발된
무사증 무단이탈자만 20명.

여행용 가방에서부터 폐지 더미까지
수법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실제론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김수복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국제범죄수사대장
"지금까지 무단 이동은 냉동 탑차나 컨테이너를 이용했지만 이번처럼 어창에 숨어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것은 처음입니다."

해경은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판 씨를 구속하고
판씨를 숨겨준 베트남인 선원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S/U)
"해경은 또 돈을 받고
어선으로 무단이탈을 도우는 전문 알선책이
제주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입출항하는 어선들의
검문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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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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