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세월호 진상 조사를 위한
특조위 활동이 이달이면
끝이 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노란 우산 캠페인이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단원고 학생들이 닿지 못한 제주 해안에서
노란색 물결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노란 우산을 쓴 도민들은
아직도 도착하지 못한 학생들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고이 든 우산에는
세월호의 슬픔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저마다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ＩＮＴ▶장 미 / 서귀포시 표선면
"이런 일을 잊지 않고 기억해줬으면 좋겠고, 저 또한 아이들한테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아이들이 커서도 가르쳐주고 싶을 정도로..."

제주 해안을 수놓은 노란 물결은
세월호의 참상을 잊지 말고
정부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노란 우산 캠페인입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아직도 세월호를 기억하고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ＩＮＴ▶서영석 / 노란우산 캠페인 기획자
"진상조사된 게 하나도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고, 그만하라는 소리 때문에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우리가 기억하고 있고, 또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된다' 이런 생각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도 제주를 찾아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진상 조사를 위해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S/U)
"노란 우산 캠페인은
이 곳 제주를 시작으로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과 서울 광화문 등 전국으로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