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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공항 주차장을 이용하는
렌터카도 늘어나는 바람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는데요.
오는 9월부터는
제주공항에서
렌터카 배차와 반납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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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1천 4백여 대를 세울 수 있는
제주공항 주차장입니다.
평일인데도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주말이나 연휴 때면 공항 진입로까지
주차장으로 변해 1km를 가는 데 1시간 넘게
걸립니다.
◀INT▶최건송/공항 이용객
"(공항 주차장으로) 들어오자마자 지금도 한 20분 정도 돌았습니다. 세울 데가 없으니까 지금 대형버스 주차장에 세워놨는데..."
교통대란의 주원인은 공항 주차장에서
인수와 반납이 이뤄지는 렌터카입니다.
(S/U) "제주도가 최근 연구 용역을 벌인 결과
제주공항에 들어오는 차량의 62.8%가 렌터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와 공항공사가 공항 주차장에 설치된
렌터카 사무소를 모두 내보내기로 한 이윱니다.
이에 따라 주차장의 절반을 쓰고 있는
60여개 렌터카 업체들은 8월까지 모두
철수합니다.
대신 차를 빌려타는 관광객들은 공항과
제주 시내 렌터카 차고지를 오가는
순환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INT▶한제택/제주도 교통정책과
"(렌터카 주차장의) 절반은 직원과 일반인에게 제공되고, 절반은 셔틀버스 운영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제주도의 렌터카 대수는 약 2만 8천대.
렌터카의 공항 주차장 사용이 30년 만에
중단되면서 관광객들의 불편도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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