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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학교 급식 차질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6-24 08:20:07 조회수 100

◀ANC▶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어제)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도내 학교의 절반 가량에서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노조와 교육청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점심시간인데도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었습니다.

아이들은 급식실 대신 교실에서
선생님이 나눠주는 빵과 우유로
끼니를 해결합니다.

◀이펙트▶
"(급식 보조원들이) 잠깐 일을 쉬는 거예요. 오늘 하루 그걸 파업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오늘 하루는 조금 불편하게 빵을 먹어야 하지만..."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전체 학교의 45%인 84군데.

빵과 우유나 도시락으로 급식을 대신했고
일부 학교는 단축 수업을 시행했습니다.

급식이 중단된 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틀동안 파업에 나섰기 때문.

급식보조원의 월급제 전환과
영어회화전문강사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박인수/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제주지부장
"월급제로 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임금에 있어서 교육공무직 안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거든요. 그 차별 해소를 위해서 길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육청은
누리과정 문제로 예산이 부족한데다
일부 직종은 교육부의 지침을 따라야한다는
입장입니다.

◀INT▶박순철/제주도교육청 행정국장
"노동 조합 측에서 요구하는 모든 처우 개선을 한꺼번에 다 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예산상. 그래서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차근차근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

열악한 교육재정 속에
비정규직 차별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난 2천 12년 이후 벌써 세번째 파업입니다.

노조는 이번에도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장기간 급식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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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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