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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배 안에
제주 해군기지 공사장으로 향하던
철근 수백톤이 실려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
논란이 커지게 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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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제주로 출항하기 전
승인받은 화물적재량은 987톤
실제로는 두배 이상 많은
2천 215톤을 실려있었다는 게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결론입니다.
특조위는
사고 전날 배 안의 CCTV를 분석하고
화물업체를 직접 조사해
정확한 화물 내역과 무게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배 안에는 철근 410톤이
실려있었고
이 가운데 278톤은
제주 해군기지 공사현장으로
운반될 예정이었습니다.
당시 인천에서
제주로 철근을 운송한 물류업체는
세월호를 통해 평소에도
이 정도 물량이 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SYN▶철근 운반 물류 업체 관계자
"이 배가 있는 자리가 세월호 들어오던 자리인데 계속 들어오는 건 현장에서 (하적작업) 다 하는데, 많이 들어오는 게 400톤, 우리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특조위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결과에서
세월호에 실렸던
철근 128톤이 누락됐다며
국회에 특검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복 시점과 원인은 물론
화물 과적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분석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해군기지 공사를 서두르기 위해
세월호가 무리하게 과적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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