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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협정 결렬...어민 피해 막심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6-30 08:20:19 조회수 36

◀ANC▶

한일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 허가량을 정하는
한일 어업협정이 최종 결렬됐는데요.

당장 다음달부터
일본 해역에서 모두 철수해야돼
어민들의 피해가 막심하게 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하는
갈치잡이 어선의 선주인 이상권 씨.

한일 어업협정 결렬 소식에
조업 중인 어선을 곧바로 철수시켰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조업을 하다 적발되면
일본측에 나포되기 때문입니다.

◀INT▶이상권/연승어선 선주
"저희 선박 같은 경우에는 오전 조업을 마치고 이미 서쪽으로, 중간 수역으로 이동을 한 뒤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S/U)
"일본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 조업을 하는
제주 어선은 150척에 이릅니다.
조업중인 우리나라 어선 가운데
70%가 넘습니다."

협상 결렬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곳이
제주인 셈입니다.

일본 해역에서 제주 어선들이
갈치를 잡아 벌어 들이는 수익은
연간 400억 원.

도내 어선어업 생산량의
10%가 넘습니다.

◀INT▶최임규/전 성산포어선주협의회장
"50~60%의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50~60%의 손실을 가져오는 것 같으면 어업 활동을 할 수가 없어요. 적자가 나는데 어떻게 조업을 할 겁니까?"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갈치 할당량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리자고 요구했지만
일본측은 3분의 1로
줄이겠다고 맞섰습니다.

◀INT▶좌임철/제주도 어선어업담당
"일본 측에서는 우리 연승어선에 대한 조업 강화에 대한 부분만 지적을 하면서 서로 간의 의견 차이로 협상이 이뤄지지 못함에 따라 가지고..."

정부는 어민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가 협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다음달부터는
우리나라 해역에서도 금어기가 시작돼
제주 어민들은 이중고를 겪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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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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