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제주MBC

검색

(리포트) 중금속 검출 우레탄 '전면 교체'

김찬년 기자 입력 2016-07-04 21:30:24 조회수 182

◀ANC▶

학생들이 뛰어노는
학교 우레탄 트렉의 절반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최고 24배까지
검출됐습니다.

지난주 초에 이런 조사결과가 나왔는데도
교육청은
이제서야 출입을 통제하고
2년 내에 모두 교체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찬년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초등학교 운동장이 텅 비었습니다.

운동장 둘레에는
출입 통제 표시와 함께
긴 울타리가 쳐졌습니다.

1년 전 운동장 트랙으로 깐 우레탄에서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보다 24배 이상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SYN▶우레탄 시공업체
"동절기 같은 경우에는 현장 작업 여건에 맞춘다고 반응을 조금 빨리 시키기 위해 촉매제를 넣었더라고요. 그 당시는 촉매제에 납이 들어있는지 몰라서요."

(S/U)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이
이런 우레탄이 깔린
도내 170여 개 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5.8%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조사결과가 나온 것은
지난달 20일

다른 시.도 교육청들은
곧바로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시켰지만
제주도교육청은 별다른 조치없이
사용하도록 내버려뒀습니다.

예산이 없어 곧바로 교체할 수 없는데
학생들의 체육활동과 지역주민들의 행사에
차질을 빚는다는 이유였습니다.

◀INT▶김순관/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대안도 저희들 자체에서 검토를 하고, 여러 가지 논의하는 과정 속에서 '이것을 TF를 구성해서 긴밀하게 접근을 해야 되겠다' 판단돼 조금 발표가 늦어졌습니다."

결국, 제주도 교육청은
보름 만에야 출입을 통제하고
2년 안에 트랙을 모두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00억 원대에 이르는
교체예산 가운데 불과 10억원만 확보한데다
교육부의 지원도 불투명해
당분간 학교 운동장 사용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