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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는 호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들어 처음으로 북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바닷가나 공원에는
야간 피서인파로 붐비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시 탑동 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찬년 기자! 시민들이 많이 나와있나요?
◀END▶
◀VCR▶
네, 저는 탑동 해변광장에
나와있는데요.
이미 해가 져서 어두워지기 시작했는데도
낮동안 데워진 열기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다행히 바닷 바람이 불어
더위를 조금은 식혀주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즐기며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피서를 나온 시민 한 분을 만나
직접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INT▶000/제주시 00동
"오늘 어떻게 나오셨나요?"
"집에 있는데 선풍기를 켜도 덥고,
그냥 여기 오면 좀 시원할 거 같아서 나왔는데
바람 때문에 조금은 시원하네요."
네, 이처럼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건
뜨거운 남풍이 한라산을 넘어오면서
푄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인데요.
제주 북부지역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시의 낮 최고 기온이 34.4도까지 치솟아
올 여름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습니다.
어젯밤에는
제주시의 최저기온이 26.2도에 머물면서
지난해보다 18일 빨리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는데요
열대야는 오늘밤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다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주말부터
더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탑동 해변광장에서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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