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찜통더위 속에
오수펌프시설 맨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보호 장비는 갖췄는지,
안전수칙은 제대로 지켜졌는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소방대원들이 맨홀 아래로 들어가
구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맨홀 안에서 의식을 잃은 청소업체 직원
49살 양모씨 등 2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119구급대원 ◀SYN▶
"철제계단 바로 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오후 2시 40분쯤
하수처리장과 연결된 오수펌프시설 안에서
흙과 낙엽 등 찌꺼기를 제거하던 중이었습니다.
(s/u) "사고 당시 먼저 들어갔던 작업 인부가
탱크 안에서 쓰러지자 함께 있던 동료가 구조하려 했지만 안타깝게 변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지난주부터
이 일대 오수펌프시설 10여 곳을
청소해왔고,
마지막 작업을 마무리하던 중이었습니다.
◀INT▶ 하수처리장 관계자
"처리장의 하수는 뺀 상태였고, 바닥에 50센티미터 정도 (찌꺼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장비를 투입하기 위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사고당시 함께 작업했던 직원들을
불러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