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우리 헌정 사상 처음인
대통령 탄핵과 파면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제주도민들도 숨을 죽인 채
지켜봤는데요.

도민들은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하고
국정 혼란을 추스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공항 대합실에
탄핵심판을 지켜보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모였습니다.

탄핵 결정문
낭독이 시작되자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마침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선고가 내려지자
여기저기서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 환호성 effect ---

◀ＩＮＴ▶ 안광환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고요. 헌재의 결정에 대해 존중합니다!"

◀ＩＮＴ▶ 윤혜림
"(대통령이) 좋은 행동을 보이지 못했잖아요.
안타까운 반면에 국민들의 의견에 합당하게 결
과가 이뤄져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 모인 도민들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생중계를
숨을 죽인 채 지켜봤습니다.

◀ＩＮＴ▶ 송복선
"(정치를) 잘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너무 못해서 잘 됐어요."

거리의 시민들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거듭나고
국민들이 힘을 합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ＩＮＴ▶ 박인혜
"권력 있는 사람들이 평범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의 시간과 땀을 배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ＩＮＴ▶ 현대권
"최근 도민사회가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서 혼란스러웠는데 이번 헌재 결정으로 도민들과 국민들이 힘을 합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도민들은
조기 대선이 확정됨에 따라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이끌어 나갈 대통령이 당선돼
국정 혼란이
하루 빨리 진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