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원전 사고를 다룬 영화 '판도라'.
이 영화를 보며 허구나 과장일거라
생각하셨겠지만,
원전사고를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해봤더니
고리원전 반경 20km 밖으로 대피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렸습니다.
부산 mbc 김유나 기잡니다.
◀END▶
◀VCR▶
규모 6.1의 강진에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합니다.
피폭 공포와 불안감에
시민들이 도로로 한꺼번에 쏟아져나와...
그야말로 아비규환입니다.
◀SYN▶
"먼저 도망가라.."
고리원전에서 방사선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해,
실제 지형과 도로 현황 등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결괍니다.
부산, 울산, 양산 주민 170만명이
고리원전에서 반경 20㎞ 밖으로 대피하는데만
22시간... 꼬박 하루가 걸렸습니다.
◀SYN▶
"대피 모델링 자체가 이것 (20km)보다 더 넓은 광역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걸 의미하는 겁니다.22시간이 막힌다고 했지만 그 앞에서부터 막힌다면 대피시간은 더 길어지게 되는 거 거든요
(s/u)
부산-울산 고속도로 진입로에 서 있습니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부산을 벗어나게 되는데요.
원전 사고가 날 경우 심각한 정체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부*울고속도로와 만덕터널은,
차량들로 꼼짝할 수 없게 되고,
서면 중심가는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나도
시민 10명 중 1명은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원전 방재대책은,
너무 형식적인 수준입니다.
◀SYN▶
좀 더 현실화시키는 연구가 돼야 합니다.그리고 집단피폭선량에 따른 인명피해 조사가 분명히 있어야 하구요. 그에 따라 목표치를 설정해야 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피 경로 확보와,
실효성있는 대피 훈련 같은 철저한 방재대책이
시급하다는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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