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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원초과 운항 화물선 무더기 적발

조인호 기자 입력 2017-04-05 21:20:27 조회수 186

◀ANC▶

세월호 참사를 벌써 잊었는지
선박 안전 불감증이 여전합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오가는 화물선에서
승선인원을 초과하거나
뒷돈을 받고 화물차를 몰래 실어준
업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 MBC 조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제주항에 막 도착한 연안 화물선...

화물차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늦은 밤 진해항에 도착한 화물선도,

배가 도착하자마자 기사들이 차량 안에서
대기하고 있다 차를 몰고 나옵니다.

기사 대부분이 배에 타고 있던 겁니다.

화물선의 최대승선인원은 12명.

대부분의 운전기사들은
여객대장에 승선기록조차 남기지 않고
배에 타고 있었습니다.

부산과 목포, 진해에서
제주를 오가는 이들 선사들은
지난해 10월부터 20차례에 걸쳐
정원의 두 배를 훨씬 넘는 인원을
이런 식으로 태우고 운항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INT▶
한강호 / 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장
관리가 전혀 되지 않기때문에 재난사고발생에
따른 작전 수행시에 승선한 인원에 대한 실체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서 구조당국의 판단에
심각한 오류를 초래할 가능성이..

영업실적이 중요한 선박회사들은
기사들의 초과 승선을 관행처럼 묵인해줬고
적발이 되면 벌금까지 대납해줬습니다.

◀SYN▶
김길수 교수 / 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
(선사들은) 안전을 타협하고서라도 화물차를
많이 유치하려고 하거든요.
정부 공무원인 안전감독관들이 앞으로 철저히
감독해야..."

적발된 선박회사의 직원 한 명은
40여 차례에 걸쳐 2천여만 원의 뒷돈을 받고
몰래 화물차량을 태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 선사와 선박안전관리 책임자,
선장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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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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