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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국은) 11개월 기간제

조인호 기자 입력 2017-04-25 08:10:11 조회수 118

◀ANC▶
전주시가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는데,
이상하게도 11개월 계약을 합니다.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꼼수를 부린 겁니다.

이런 부당한 처우에 속앓이를 하는
계약직만 백여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전주 MBC 이경희 기잡니다.
◀END▶
◀VCR▶
전주 한옥마을의 관광 명소인 경기전.

전주시는 지난 1월, 정문과 동.서문 매표소 직원을 계약직으로 뽑았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차량
운전기사도 기간제로 채용했습니다.

(cg) 그런데 이상한 것은 채용 공고에 뜨는
근로 기간이 모두 11개월이라는 점입니다.

◀SYN▶
"보통 그렇게 하죠. 퇴직금 문제도 있고.. 그리고 단기 일자리 자체가 1년을 넘어간다는 것 자체는 조금 그러니까.."

(cg) 퇴직급여 보장법 4조에는 사용자는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급여를 지급해야지만,
근로기간이 1년 미만이면 주지 않아도 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s/u) 결국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한 꼼수로
11개월만 단기로 채용 하는 겁니다.

이렇게 전주시에 채용된 11개월 짜리
기간제 근로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무려 115명이나 됩니다.

한 달치 월급 정도인 퇴직금을 아끼겠다는
편법 채용이 공공기관까지 만연해 있는 겁니다.

◀INT▶
"일하는 사람도 시민이란 말이죠. 이런 사람들에 대한 어느 정도 배려, 그런게 필요한데 그런 배려가 전혀 없이 기업 트렌드를 따라하는.."

근로자들에게 최저임금보다 높은 생활임금을 주고 있다고 생색내온 전주시지만
행정의 겉과 속은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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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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