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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릿대 관리 본격화 효과기대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5-18 21:20:20 조회수 91

◀ANC▶
한라산 해발 천400미터 이상
고지대까지 조릿대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다른 식물들의 생육을 방해하고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벌채와 말 방목 등의 방법을 통해
본격적인 조릿대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한라산 해발 1750미터 장구목 일대.

등산로 주변으로
조릿대가 빼곡하게 들어섰습니다.

크게 자라난 조릿대 때문에
다른 나무나 식물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S/U) 백록담과 불과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장구목입니다.
해발 천 700미터가 넘는 고지대지만
최근 들어 조릿대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장구목 일대
1헥타르를 벌채한 결과
조릿대에 가려져 있던
철쭉과 진달래 나무 절반 이상이
고사된 채로 발견됐습니다.

◀INT▶
김현철 박사 /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조릿대가 크기가 커져서요. 털진달래나 산철쭉을 덮어 버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생육이 안 좋은 상태로 조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조릿대 제거를 위해
조랑말 방목을 했던
해발 천 600미터 만세동산.

말 4마리가 75일 동안
6.8톤의 조릿대를 뜯어 먹은 것으로 드러나,
올해는 방목마를 10마리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INT▶
정세호 / 세계유산본부 생물자원연구과장
"조릿대가 확산되면서 종 다양성이 감소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어떻게 하면 조릿대의 생장을 조절을 해서 종 다양성을 증가시킬 것이냐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일본과 중국 등 다른 지역의
조릿대 관리방안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조릿대 분포 면적과 위치를
지리정보 시스템으로 전산화하고
벌채 면적도 3배 가까이 늘릴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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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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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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