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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AI오염 우려 닭까지 시중에 유통?

김항섭 기자 입력 2017-06-30 21:20:07 조회수 129

◀ANC▶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한 농장에서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닭 수백마리가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는 이런 사실을
3주일 뒤에야 파악한데다
정부에 보고도 하지 않아
은폐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지난달 25일 전북 군산에서
오골계 500마리를 들여온 뒤
AI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입니다.

(c/g) 이 농장은 닷새 뒤
제주시 한림읍에서 늙은 닭 921마리를 산 뒤
차량으로 실어왔고,
차량에 실은 채로 보관하다
다음날 제주시 화북동의 도계장으로
보냈습니다.

◀INT▶ 농장 관계자
"큰 차가 농장으로 못 들어오니까 작은 차로 실어서 나르기는 했는데 어차피 5톤이든 1톤이든 두 차량 다 살아있는 닭 나를 수 있도록 허가받은 건데 문제 될 것이 있냐고..."

문제는 이 차량이 AI에 감염된
오골계를 반입할 당시에도
쓰였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차량을 통해 AI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제주도는 지난 22일에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미 700여 마리는
지난 2일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팔렸고
200여 마리만
농장 인근 냉동창고에서 발견돼
모두 폐기시켰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같은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고
AI 방역을 주관하는
농림축산식품부에도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INT▶
김경원 과장 / 제주도 축산과
"매뉴얼상 꼭 보고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농식품부하고는 정보 공유를 다 했습니다."

◀INT▶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처음에 그런 부분이 확인이 안 된 부분이 어떤 경위에 의해서 벌어졌는지 확인을 해야 되는데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에서 조사를 하고 있어요."

AI에 감염된 닭은 도축하더라도
75도 이상으로 가열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몸 안에 남아 있습니다.

허술한 방역체계 때문에
AI가 다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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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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