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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은 오늘(어제)
북부지역에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타이완 남동쪽 해상에서는
제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어
대비가 요구됩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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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해수욕장.
피서객들이
튜브를 타고 파도를 맞으며
신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부터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INT▶김대현 / 제주시 삼양동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서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막상 나와보니까 물도 따뜻하고
물놀이하기 딱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강렬한 태양 아래
열기를 내뿜는 도심 아스팔트.
시원한 음료수와 부채질로
더위를 식혀 보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INT▶정소망 /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1학년
"집에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밖에 나와보니까
너무 더워요. 계속 선풍기 바람 쐬고 있었어요."
올 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북부는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4.7도까지 치솟으며
올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S/U) "낮 최고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푄 현상으로 더욱 뜨거워진 공기는
밤에도 식지 못한 채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INT▶김창문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따뜻한 남풍이 불어오면서 한라산에 의한
푄 현상으로 제주도 북부 지역은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타이완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3호 태풍 '난마돌'은 시속 33km로 북서진해
모레(내일) 새벽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160km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강도는 약한 소형 크기의 태풍 난마돌은
아직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향후 진로 예보를 주시해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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