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s/u) 요즘 선거철이 되면서
아젠다란 이야기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아젠다는 원래
회의에서 다룰 안건이나 의제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선거에서는 국가나 지역사회에서
함께 해결해야 할 현안 과제들이
아젠다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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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들이 아젠다가 될 수 있을까요?

제주지역 지방선거 10대 아젠다를
정리해봤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mbc와 제주신보, 제주cbs는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지난해 12월
공동 선거보도 협약을
맺었습니다.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동 여론조사와 정책토론회를 진행하고
선거보도 자문단을 운영하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분야별 전문가 등
12명의 선거보도 자문단이 구성됐습니다.

자문위원과 기자들은
여러차례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지방선거 10대 아젠다를 선정했습니다.

(c/g) 확정된 아젠다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권 확대와
행정체제 개편,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환경 수용력 고려한 개발정책
도민 중심 질적 성장으로의 정책전환

제주 100년 미래산업 발굴과
제주 제 2공항, 카지노, 영리병원 등
갈등 현안 해법,
주거 교통 생활환경, 안전 등
도민 삶의 질 향상
함께 사는 제주 공동체 실현
제주형 복지와 미래세대를 위한
여성 청년 정책입니다.

김태일 / 선거보도자문위원장
◀ＩＮＴ▶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는 정책적인 안들, 문제들을 하나의 아젠다로 올려
서 우리가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들, 생활정치라고 할까요. 생활정치로의 변화..."

(s/u) 제주 MBC는
오늘부터 다섯차례에 걸쳐
6.13 지방선거 10대 아젠다에 대한
도지사 후보들의 입장과 해법을
비교 분석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제주 제 2공항과 카지노,
영리병원 등 갈등 현안 해법을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논란 속에 입지선정 재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이 동시에 추진 중인
제주 제2공항 건설 문제.

(CG) 원희룡, 문대림 예비후보는
입지 재조사 결과 발표 뒤 결정,
고은영은 전면 백지화,
장성철은 일단 중단 뒤 논의,
김방훈 예비후보는
여론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국 자본들이 앞다퉈
갈수록 대형화를 꾀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CG)
고은영과 장성철, 문대림 예비후보는
반대 입장을 밝혔고,
고 후보는 이익의 80% 세금 징수,
장 후보는 공기업 직접 운영을 대안으로,
문 후보는 과당경쟁을 반대이유로 제시했습니다.

원희룡과 김방훈 예비후보는 찬성입장을
밝혀지만 투명한 관리감독과
세수확충을 전제했습니다.

허가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공론조사가 진행 중인 국내 첫 영리병원.

(CG)
문대림과 장성철 예비후보는
공공의료가 약화된다는 이유로,
고은영 예비후보는
의료 상품화라며 반대했습니다.

원희룡과 김방훈 예비후보는
도민여론과 공론조사 반영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유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