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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부동산 개발업체에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대림 후보는
인허가에 개입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야권 후보들은 후보에서 사퇴하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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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문대림 후보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직후인 지난 2천 13년
사용했던 명함입니다.
부회장이라는 직함 아래
부동산개발과 건설업체 2군데의 이름과 함께
문 후보의 휴대전화번호가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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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에 적힌
부동산 개발업체 사무실을
찾아가봤습니다.
지난 2천 12년 8월 설립된
이 업체는 제주시 애월읍에
쇼핑아울렛을 추진하려다 실패했습니다
지금은 제주의 사무실은 비워둔 채
서울 강남의 또다른 사무실로
연락하라는 메모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SYN▶
"2012년도까지 돈을 굉장히 많이 쓰고 인허가를 (추진)했는데 거기서 안 해줬어요. 그래서 추스르기 위해서 문 의장을 부탁해서 데려와서 같이 일을 했어요. 연봉 5천만원으로 책정하고 왔어요"
(s.u) "서귀포시내 중심가에 있는
주거용 복합건물입니다.
원룸과 오피스텔을 합쳐 400실,
제주에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하는데요.
문대림 후보의 명함에 적힌
업체 두군데의 모회사가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원룸 안에 붙박이장을 벽처럼 세워
방이 3개 있는 쓰리룸으로 바꿨다는
편법 구조 변경 논란이 일었습니다.
주차공간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꼼수라며
인근 마을회와 초등학교까지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서귀포시는 준공허가를 내줬습니다.
건물 관계자 ◀SYN▶
"(서귀포시청에서 별다른 어떤 조치가...) 별다른 그런 부분이 없기 때문에 준공이 난 거죠. (탄원서 들어왔지만 시정하거나 그런 부분은 없었나요) 시정을 다 한걸로 알고 있어요."
파문이 커지자
문대림 후보는 쇼핑아울렛 추진 당시
6개월 정도 취업한 것은 맞지만,
주거용 복합건물 인허가에는 개입하지 않았고
지역사회와 상생협약을 구상하는 일만
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SYN▶
"(구체적으로 어떤 걸 하셨는지 사람을 만나는 걸 하셨는지?) 만나지 못했습니다.저희 같은 경우에 그 사업 추진이 진행될 줄 알았는데 진행되지 않아서 오래 있을 이유가 없다 싶어서 그만 두고 나온 일입니다."
하지만, 야권 도지사 후보들은
문대림 후보가 민선 도지사 후보로서
도덕성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깨끗이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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