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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지난달 역전됐던
원희룡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의 순위가
불과 한달 만에 또다시 역전됐다는 점입니다.
도지사 선거에서는
토박이와 이주민들의 표심이 확연히 갈렸고,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와 보수정당 지지층들의
표심이 갈렸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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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민주당 경선 직후
문대림 후보가 약진하면서
13% 포인트 차로 역전됐던 지지율은,
원희룡 후보가
도덕성 검증 공세에 나서면서
한 달 만에 9.1% 포인트 차로
또다시 뒤집어졌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60대 이상과 농림어축산업 종사자,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문대림 후보는
40대와 학생,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선호했지만,
민주당 지지자의 30% 이상은
원희룡 후보 쪽으로 이탈했습니다.
원희룡 후보 지지자들은
후보의 능력과 경력을.
문대림 후보 지지자들은
정책과 공약을 선택기준으로 꼽았습니다.
제주에서 태어난
토박이들 가운데에서는
원희룡 후보의 지지율이 45.4%로
문대림 후보의 29.9%보다 높았지만,
다른 지방에서 태어난 이주민들의 민심은
문대림 후보가 43.5%로
29.8%인 원희룡 후보를 앞섰습니다.
교육감 후보 중에는
이석문 현 교육감의 지지율이
김광수 전 교육의원을 계속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약간 줄었습니다.
이석문 현 교육감은
더불어 민주당 지지층에서 선호도가 높았고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선호해,
전형적인 진보와 보수
대결구도를 보여줬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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