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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서로 상대방이
고급 리조트 특별회원과
골프장 명예회원이라며
폭로전을 벌였는데요.
그런데, 또 다른 힘있는 유력 인사들도
특별회원이나 명예회원으로
위촉됐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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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도의원 시절 명예회원으로 위촉한
타미우스 골프장입니다.
(C/G) 타미우스 골프장측은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와
양우철 전 제주도의회 의장,
김형수 전 서귀포시장 등 도내 인사는 물론
전두환 전 대통령까지 명예회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천 5년 개장 이후
위촉된 명예회원은 500여명,
정회원 숫자인 680명과 거의 맞먹습니다.
A씨/ 전 타미우스 골프장 관계자
◀SYN▶
"(우근민 지사는 회원이라길래 옛날에 돈 주고 산 줄 알았더니 우지사도 명예회원 이구나?) 네, 명예회원이지 뭘 돈 주고 사, 웃기는 얘기지.명예회원이죠."
무소속 원희룡 후보를
도지사 취임 직후
특별회원으로 위촉했다 거절당했다는
고급 리조트인 비오토피아입니다.
(C/G) 비오토피아 주민회측은
구성지 전 제주도의회 의장
김선우 전 환경경제부지사
현을생 전 서귀포시장과
김한욱 전 JDC 이사장 등을
특별회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안내문만 우편으로 보냈지만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은 직접 찾아가
민원 해결까지 부탁했다는 것입니다.
박종규 / 비오토피아 주민회장 ◀SYN▶
"(도의회) 의장님도 소통을 해야겠다 해가지고
세금 감면 문제니까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말이에요."
업체들은 단순한 호의나 홍보수단일뿐
대가는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이같은 은밀한 관행이 결국 청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INT▶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공직자들에게 그런 것들을 주고 있다는 것은 대가성의 의혹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정경유착 또는 부패로 이어질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s/u) "특히, 고위공직자들에게
이같은 특혜를 주는 것은
사실상 금품 제공과 다를 것 없어
부정청탁을 금지하는
이른바 김영란법 위반이라는 주장도 있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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