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현상 중에 하나가
캠프 대변인들의 활약입니다.
후보가 직접 나서면
법적인 부담이 있다보니
대변인들을 대신 최전방에 앞장세우는 건데,
이러다보니 네거티브 공방전만 치열해지고
정책선거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의 대변인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변인들은
원희룡 후보의 사전선거운동과 관권선거 등
선거법 위반이 도를 넘은데다,
배우자 명의의 제주시 아라동 땅을
자연녹지에서 취락지구로 바꿔준 것은
특혜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진혁 대변인 ◀SYN▶
"매입 2~3년 만에 4~5배의 부동산 가치 상승 특혜를 받았습니다. 소위 권력의 뒷배 없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소속 원희룡 후보측 대변인들은
논평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원 후보가
비오토피아의 특별회원이라는
문대림 후보의 주장을 공개검증하자며,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당선무효됐던 우근민 전 지사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강전애 대변인 ◀INT▶
"선거가 진행된 후에 법원의 판결에 의해서 당선 무효가 된다면 모두에게 다시 슬픈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c/g) 문대림 후보의 타미우스 골프장
명예회원 의혹이 제기된 지난 18일 이후
열흘 동안 양측 대변인들이 발표한 성명은
무려 98건
하루에 10건 꼴로
절반은 네거티브 공세와 대응 성명이었습니다.
(c/g) 특히, 원희룡 후보의
비오토피아 의혹이 제기된
5월 25일에는 양측 대변인들이 16건을 발표해
네거티브 공방전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김진호 / 제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INT▶
"당선자가 제주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도덕성이라든가 정통성에 상당한 흠결을 안겨다줄수 있기 때문에."
(s/u) "특히, 양측 모두
상대방 대변인들을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 혐의로 고발하면서
선거가 끝난 뒤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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