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 후보들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며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는데요.
원희룡 도정 2기의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뉴스,
오늘은 심각한 선거 후유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은 없는지
조인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골프장과 리조트
공짜 회원권을 상대방이 가졌다며
폭로전을 벌였던
원희룡 후보와 문대림 후보
변호사 출신 대변인들도
가세해 무더기 고소 고발로
이어졌습니다.
상대 진영을
적폐세력으로 몰아부치면서
정치권은 물론 공무원들까지
적폐 논쟁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장성철 후보 / 원희룡 후보 ◀SYN▶
"적폐와 싸웠다고 했쟎아요. 4년 동안 누구와 싸우신 거에요. (난개발 세력) 우근민 도정하고 싸운 거 아니었어요? (우근민 도정은 끝난지 오래 됐쟎아요.) 우근민 도정에서 일했던 공무원들과 싸웠다. (거기 향수를 갖고 있는 세력들이 있었죠. 다 아시지 않습니까?)"
하지만, 원희룡 지사는
당선 직후부터 갈등 해소와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무소속 도지사로서
반대세력을 포용하는 협치 없이는
도정 운영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6월 13일) ◀INT▶
"누구보다도 열리고 큰 마음으로 손을 내밀고 함께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포용의 큰 정치에 제가 누구보다도 모범을 보이고 희생하겠습니다."
(c/g) 과거 여소야대 상황에 처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문제로
시의회와 대립하다 자진사퇴했지만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도의회와 연정을 맺고
인사와 정책을 함께 결정했습니다.
김진호 제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INT▶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하는 공직자를 원 지사가 과감하게 받아들임으로 해서 제주도내에서
연정이나 협치가 (필요하다)"
원희룡 도정 1기 인사가
비선라인과 측근들에게
좌우됐다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앞으로 진행될 행정시장 인사 등에서
어떤 인물이 발탁될 지도
협치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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