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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가을 태풍 조심...'느리고 강한 태풍' 온다

조인호 기자 입력 2018-08-24 21:20:24 조회수 105

◀ANC▶
태풍 솔릭은 지나갔지만,
올 가을에도
강력한 태풍이 찾아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솔릭처럼 느리고 강한 태풍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은 20개,

올 가을에도
9개에서 12개가 더 발생해,
한 개 정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역대급 폭염 속에
태풍이 가장 많았던
지난 1994년의 36개에
근접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c.g) 특히, 올 가을에는
엘니뇨 현상으로 태풍의 발생위치도
우리나라와 먼 동태평양으로 이동해
태풍의 강도도 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수 장기예보관 / 제주지방기상청
◀INT▶
"이동거리가 길어지면 해상에서 많은 수증기를 흡수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쪽으로 오면서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솔릭처럼 느리고 강한 태풍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주변 북서태평양의 경우
70년 전보다 태풍의 속도가 30%나
느려졌습니다.

지난 2천9년 대만에 이틀 동안이나 머물며
3천밀리미터의 폭우를 쏟아부었던
태풍 모라꼿은 시속 6킬로미터로 이동한
대표적인 느림보 태풍이었습니다.

문일주 /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 ◀INT▶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극 쪽의 온도가 더 올라가서 극과 열대의 온도차가 줄면서 전체적으로 순환이 느려지게 되고, 느려진 순환 때문에 태풍의 속도가 느려지는..."

특히, 한반도 주변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태풍이 가장 강력해지는 위치도
대만에서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하고 있어
방재시스템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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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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