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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골학교를 살린 '6년의 기적'

조인호 기자 입력 2018-10-15 21:20:01 조회수 64

◀ANC▶

갈수록 농어촌 인구가
줄어들면서
시골마을의 작은 학교들도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있는데요.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새로운 수업방식으로
활기를 되찾은
시골학교가 있다고 합니다.

조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의 남동쪽 양지바른 바닷가에
자리잡은 한 고즈넉한
시골마을의 초등학교

--악기 연주 3~4초--

근처에 사설학원 하나 없는 곳이지만
이 학교를 6년 동안 다니면
악기와 스포츠를 한가지씩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1년에 한번씩
어린이들이
직접 계획을 세워서 발표한 뒤
진로체험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어린이 ◀SYN▶
"이 곳(서대문형무소)에 가려는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제 강점기 때 무서운 감옥에 갇혀있는 게 생생하게 표현돼있고..."

일주일에 1시간씩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풀면서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질문 수업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나이와 계급에 관계없이
두명씩 짝을 지어 논쟁하면서
진리를 찾아가는
유대인들의 전통교육방식인
'하브루타'를 도입한 것입니다.

어린이 ◀INT▶
"선생님이 수업하는 것보다 친구들이랑 수업을 하면 더 편해요."
어린이 ◀INT▶
"평소 말 안하던 애들에게 설명해주면서 좀 더 친근하게 더 다가가는..."

지난 2천 12년 통폐합 대상에 올랐던
풍천초등학교는
2년 전 제주형 자율학교로 선정돼
교육과정을 바꾸면서
학생 수가 28명에서 84명으로
6년 만에 3배로 늘었습니다.

교장 ◀INT▶
"아이들이 표정이 밝아지고 다양한 특기를 신장하게 되면서 입소문을 타면서 전입생도 많이 늘었고요."

(s/u)
"질문하는 학생의 가능성을 열어주겠다는
시골학교의 실험은
아직도 입시와 사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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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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