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얼마 전 제주도내 한 농협 조합장이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서 구속됐는데요.
보석으로 풀려난 조합장이 출근하려다
조합원들이 저지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이른 아침 전용차를 타고
출근 길에 나선 농협 조합장,
문 앞에는 머리띠를 두른
조합원들이 가로막고 서있습니다.
성폭행 혐의로 복역하던 조합장이
넉 달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자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선 것입니다.
◀SYN▶
"못 들어갑니다. (왜 못 들어가?)
들어올 자격이 없습니다. (그 자격이 지금 결정이 됐어?)
뒤늦게 소식을 듣고
업무 복귀에 찬성하는 조합원들이 몰려오자
거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SYN▶
"법적인 판단을 기다리자고...(판결 끝나면 오라고 무죄 받으면...) 무죄 추정 아닙니까 (무죄 추정 좋아하네)"
제주시 농협 양용창 조합장이
입점 업체 여주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은 것은 지난 6월 ,
법원은 사회지도층 인사가
지위와 권세를 이용했다며
피감독자 간음죄를 적용해 법정 구속했다
최근 방어권을 보장해준다며
보석을 허용했습니다.
양용창 / 제주시 농협 조합장 ◀INT▶
"피감독자가 법리적으로 되지 않습니다. (여성 분과의 관계는 인정하시는 건가요?) 아니에요."
김영효 / 조합장 사퇴투쟁위원장 ◀INT▶
"조합원과 모든 명예를 실추시키고 슬며시 나와서 반성의 기미도 조금도 없고..."
농협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조합장직을 상실하고,
3년 동안 출마도 할 수 없습니다.
(S/U) "조합장 출근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은 당분간 기자회견과
집회까지 이어나간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