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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블록체인 뜨니 다단계 암호화폐 기승

조인호 기자 입력 2018-10-23 23:06:24 조회수 16

◀ANC▶
최근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를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하면서,
제주에서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높은 수익을 약속하며
다단계 방식으로
도민들을 상대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암호화폐 업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암호화폐 거래로
한 달에 최소 10%가 넘는 수익금을 준다는
업체의 홈페이지입니다.

암호화폐가 싼 거래소에서 사서
비싼 곳에서 파는 이른바 재정거래로
100% 투자에 성공한다는 주장입니다.

전형적인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SYN▶ 홍보 동영상
"이 친구가 똑같은 금액을 투자해서 매일 3만 4천원을 받으면 나는 3천 400원을 받는 거에요. 10%니까. 이 친구가 한달에 100만원 정도 수익이 되면 나는 10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SYN▶ 홍기훈 /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자기네가 예상한 방향으로 차익이 벌어지면
문제가 안 되는데 그게 아니라 자기네가 팔려던 시장의 가격이 폭락해버리면 재정거래를 할 수 없거든요. 100%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는 세상에 없습니다."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다는 이 업체는
제주에 지사를 만들고
제주에서 열린 블록체인 행사를 후원했다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개념을 잘 모르는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회원이 빠르게 확산되자
도의원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고용호/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대량으로 금액이 커지면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문제가 발생할 것 같아서 사전에 제주도에 요청한 것입니다. 모니터링을 하라고."

하지만, 제주도는
구체적인 피해신고가 없다며 대책은 커녕
명확한 입장조차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INT▶제주도 관계자
"만약에 정말 피해 보신 분이 자기 피해에 대해 고발하셨다면 경찰이 수사해서 업체를 어떻게 할 수 있는데, 도 입장에서 우리가 보니까 이거 문제있네 해가지고 고발하기에는 지금 단계에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블록체인 특구 지정에 앞서
부작용을 막을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자칫 도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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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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