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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족벌경영' 사립유치원...세금이 쌈짓돈?

조인호 기자 입력 2018-10-25 21:20:05 조회수 93

◀ANC▶
제주도내 사립 유치원들의 비리내용이 담긴
감사 보고서 전문이 실명으로 공개됐습니다.

우리 아이들 잘 키워달라고
국민들의 세금까지 모아줬더니
원장과 가족들이 쌈짓돈처럼 써왔던
사립 유치원들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노형동의 새순유치원은
원장의 아들을
통학버스 운전기사로 계약했습니다.

원장의 아들은 대형 면허가 없었고
심지어 외국에 있었는데도
1년 동안 2천 600만원을 받아갔다
지난 2천14년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원장은 감사가 끝난 뒤
아들을 행정실 직원으로 채용했습니다.

(c/g) 유치원 교사들의 보수는
자체규정에 따라
공립의 77%만 주면서,
아들과 행정실장인 남편은 뚜렷한 기준도 없이
5급과 6급 고참 공무원 대우를 해줬고
교사들은 빼놓고
두 사람만 일본 연수까지 보내줬습니다.

(c/g) 원장 본인도
교사 최고 호봉보다 많은 보수를 받아오다
2년 뒤 감사에서 또다시 적발됐습니다.

유치원 관계자 ◀SYN▶
(유치원에서 다 인정하는 내용인가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없는 거 같네요. 할 말은 많지만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해도...

(리니어) 또다른 유치원들도
원장이 교육청 징계를 받았는데도
최고 등급 상여금을 주거나
원장 땅에 임대료를 근거없이 지급하고
설립자 집의 전기료와 수도요금을
대신 내주거나
친인척에게 직급이나 호봉 산정 없이
보수를 지급했습니다.

제주도 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2천14년과 16년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김희현 의원 /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INT▶
"감사의 실효성에서 무의미한 것이 아닌가
2014년도에 적발되고도 다시 2016년에 적발되서 재범도 계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

(s/u) "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사립유치원 정기감사결과도
이달 안에 실명으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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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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