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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신비의 해상왕국...바다를 건넌 탐라인

조인호 기자 입력 2018-10-29 08:10:08 조회수 80

◀ANC▶
고대 제주 사람들의 나라였다는
탐라의 역사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이 거의 없어
수수께끼로 남아있는데요.

최근 고고학 연구가 진행되면서
탐라인들이 바다를 건너
활발한 해상교류에 나섰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남해안의 작은 섬에서 발견된
높이가 1미터가 넘는
적갈색 대형 항아리

항아리를 빚은 흙에는
제주산 현무암 알갱이가 섞여 있었고
현무암으로 만든 닻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제주의 무덤에서 나온 쇠로 된 칼들은
경상도와 전라도 고분에서 나온 것들과
거의 일치합니다.

처음에는 한반도에서 만든 토기들이
그대로 제주에서도 발견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토기들이 나타납니다.

서현주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INT▶
"초기에는 마한 소국이 고대 탐라와의 교류를 주도했지만, 그걸 바탕으로 해서 고대 탐라도 훨씬 더 성장하고 발전하게 되면서 그런 변화들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탐라인들이 한반도는 물론
멀리 중국과 일본과도 교류했다는
유물과 문헌자료들이 하나 둘씩 발굴되면서
역사학계는 제주를
고대 해상교류의 중심지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청규 / 한국고고학회 회장 ◀INT▶
"동아시아 지중해라고도 하는 동중국해의 큰 섬인 제주도가 주변지역과 어떻게 활동했는지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탐라가 사라진 뒤
천년 동안 잊혀졌던
바다를 건넌 옛 제주 사람들의 모험이
수수께끼로만 여겨졌던
제주의 고대사를 밝혀줄
새로운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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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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