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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한라산에 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제주도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원희룡 제주지사도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제주도는 남북 정상의 한라산 방문에 대비한
사전 준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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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하면
무엇을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면서도
한라산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SYN▶ 문재인 대통령
"아마도 '백두에서 한라까지' 이런 말도 있으니까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습니다."
(C/G) 원희룡 지사도
문 대통령의 말씀을
뜨겁게 환영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미 정부에 한라산 방문을 건의했다고
MBC와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C/G) ◀INT▶원희룡 제주도지사
"그런 아이디어(한라산 방문)에 대해서는
건의도 하고 논리랄까 이런 부분들도 논의를 하고 있고요. 일정이 좀 더 구체화되면 구체적인 협력을 정부에 의논하고 건의도 하겠습니다."
MBC 취재결과 제주도는
최근 한라산 국립공원 사무소 등
관련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남북 정상의 한라산 방문에 대비한
실무 회의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 백록담에서
700미터 떨어진 곳에 헬기 착륙장이 있고
분화구 안에도 착륙했던 사례가 있는데다
등반객이 하산하는 오후에 방문하면
경호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남북 정상의 한라산 방문이 성사될 경우
제주도가 추진하는 남북교류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고성준 /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
"한라산-백두산 생태협력, 관광 이런 부분들이 일시에 동시에 쉽게 풀어져갈 수 있는 단초가 된다."
하지만, 헬기를 이용한 한라산 방문에는
변덕스러운 겨울 날씨가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정상들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질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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