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대학교가
폭언과 성희롱은 물론,
학생들의 수상작품에
자녀의 이름을 끼워 넣었다는
갑질 논란을 빚은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학생들은 교수를 파면하라며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갑질 교수 파면하라! 파면하라!"
제주대 본관 앞을
학생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제주대는 물론 도내 4개 대학생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갑질 논란을 빚은
멀티미디어디자인 전공 교수를 파면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SYN▶ 문성빈 / 제주대 총학생회장
"교원 개인이 저지른 일탈행위가 아닙니다. 교수와 학생, 교수와 학교 상호간 불평등한 권력관계에서 일어난 구조적 문제이고,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수십년 간 쌓여왔던 폐단입니다."
학생들은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동안
본관 건물을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교수의 공개 사과를 하며
회의장 앞에서
장시간 농성을 벌였습니다.
최종 변론을 하겠다며 출석한
해당 교수는 별다른 말 없이
회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오후 4시부터 비공개로 열리고 있는
징계위원회는
오늘 밤 늦게야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 밤 늦게야 끝났습니다.)
교수 4명과 외부인사 5명 등
9명의 위원 가운데
과반수가 찬성해야
징계 수위가 결정되는데
회의장 안에는
비밀 투표를 위한 기표소까지 설치됐습니다.
제주대는
총장 결재와
해당 교수에 대한 설명절차를 거쳐
내일 (오늘) 오후에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