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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에서도 수입차를
사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런데, 수입차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정비나 사후관리를 둘러싼 분쟁도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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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사의 스포츠카인
머스탱을 구입한 한병휴씨
한씨는 지난해 7월
주행 중에 갑자기 엔진이
울컥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겼습니다.
한병휴 / 포드 '머스탱' 차량 주인◀SYN▶
"붕붕붕 이런 식으로 울컥거리는 거죠. 차가 앞뒤로...(갑자기 불시에) 불시에, 제가 대비를 할 틈이 없어요."
반 년 넘게 여러차례 수리를 맡겼지만
이상 현상은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무상보증 수리 기한인 5년을
올해 초에 넘기고 말았습니다.
한병휴 / 포드 '머스탱' 차량 주인 ◀INT▶
"포드 제주서비스 센터로 하면 포드 코리아로 전화를 해라. 포드 코리아로 전화를 하면 해당 딜러사로 해라. 해당 딜러사로 전화하면 센터로 해라. 계속 도는 거에요."
이러는 사이에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던
정비업체가 바뀌는 바람에
누가 수리비용을 책임져야 할지도
복잡해지고 말았습니다.
포드 서비스센터 관계자 ◀INT▶
"얘기를 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어서. 저희가 갖고 있는 건 정비이력 밖에 없어서...(담당을 하셨던 분들은 안 계신건가요?) 네, 그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는 분이 안 계세요.
제주지역에 등록된 수입차는
2만 3천여대,
3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근 5년간 수입차 관련
소비자 피해신고도 15건 접수됐습니다.
박승우 / 한국소비자원 자동차팀 ◀INT▶
"수입차의 A/S 인프라가 같이 늘어나야 되는데 부족한 상황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입차를 사기 전에
정비가 잘 되는 업체인지 확인하고
분쟁에 대비해
수리 내역서도 꼼꼼이 챙겨두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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