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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김장철만 되면
배추와 마늘 생산량이 들쭉날쭉하다보니
가격이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IT 기술로
채소 생산량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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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앞두고
두달 전에 심은 배추 밭입니다.
며칠 뒤면 수확해야 하지만
생산량에 따라 가격이 오락가락
널뛰기를 하다보니 농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신왕진 / 김장배추 재배농민 ◀INT▶
"계약 재배를 안하고 스스로 판매를 한다고 했을 경우에는 못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날씨에 따라
김장채소의 생산량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온도와 빛, 수분을 조절해
배추와 마늘이 어떻게 자라는지
실험한 것입니다.
이렇게 쌓인 실험 자료들은
지역별 기상정보와 함께
컴퓨터 프로그램에 입력됩니다.
채소를 심은 날짜와 장소만 입력하면
최근 날씨와 단기 예보, 평년 기후를 종합해
잎 수와 무게와 수량 등을 하루 단위로
알려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문경환 연구관 /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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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자료만 있으면 여기에서는 올해는 작황이 어떻게 될 것이다.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수급대책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기후 온난화로
채소 재배에 적합한 시기와 지역이
어떻게 달라질 지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S/U)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웨어가
배추는 물론 양파와 무, 고추 등
다양한 작물에 적용되면
농산물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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