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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관광-건설 동반침체...제주 경제 내리막

조인호 기자 입력 2018-12-03 08:10:04 조회수 182

◀ANC▶

최근 몇년 동안 관광객이 급증하고
부동산도 폭등하면서
제주 경제가 유래없는 호황을
이어왔는데요.

제주 경제를 이끌던 관광과 건설업이
동반 침체에 빠지면서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연동의
주상복합건물 공사 현장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곳은 호텔이었지만
경영이 어려워지자 폐업한 뒤
용도를 바꿔버린 것입니다.

올들어 호텔 7군데가 문을 닫은 가운데
영업 중인 호텔들도
객실 가동률이 10% 가량 떨어졌습니다.

박성배 / 시리우스 호텔 지배인 ◀INT▶
"외국 나가는 관광상품과 제주 관광상품 가격이 비슷해졌고, 연휴가 길면 국내보다는 외국으로 유출되는 관광객이 많이 늘었죠."

건설업계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준공 후에도 미분양된 주택이 731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택 착공과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건설업체 대표 ◀SYN▶
"분양이 안 되기 때문에 공사는 많이 줄었죠.
위치가 좋은 데는 그래도 눈치보다 사는데 외곽지역은 안 팔리는 경향이 있죠."

이에 따라, 11월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5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소비자심리지수도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황수빈 / 한국은행 경제팀 조사역
◀INT▶
"가장 중요한 것은 관광객 수가 특히, 내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있는게 여타산업으로 퍼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천 31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었습니다.

제주로 유입된 인구도
8천 500여명으로
5년 만에 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제주 경제가 성장동력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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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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