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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 4.3 미국의 책임은? 스모킹건을 찾아라

조인호 기자 입력 2018-12-14 21:20:14 조회수 113

◀ANC▶

제주 4.3 사건이 발생한 지
70년이 흘렀지만
대량학살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던
미국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요.

지금이라도
미국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학계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한국전쟁 당시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미군이 피난민 300여 명을 사살한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당시 미군이 피난민을 적으로
간주했다는 기밀문서가 폭로된 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노근리 사건에 대한
탐사보도로 퓰리처상을 받았던
찰스 헨리 전 AP 통신 기자가
제주에 왔습니다,

그는 제주 4.3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밝혀내려면 스모킹건,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낸 뒤
언론을 통해 이슈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찰스 헨리 / 전 AP통신 기자 ◀SYN▶
"가장 확실한 답은 스모킹 건이 되는 문서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노근리 사건에서) 로버츠 장군이 (미군에게) 접근하는 모든 사람에게 발포를 명령했던 것 같은 증거가 필요하다."

4.3 평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주최한
제주 4.3 평화포럼에는
4.3과 미국의 책임을 주제로
국내외 학자들이 토론을 벌였습니다.

호프 메이 / 미국 센트럴미시간대 교수 ◀SYN▶
"당시 미군의 정보 보고서를 보면
남한에서 단독 총선거가 실시되면 폭력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이미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에
(폭력사태를 조장한 책임이 있다.)"

백태웅 / 미국 하와이대 교수
◀SYN▶
"(당시 미군정 관계자들의) 책임의 정도는 행위 당사자인지 공범인지 지휘자로서의 책임을 져야 하는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정 정도 형사법적 근거도 있습니다."

4.3 평화재단은
내년 6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노암 촘스키와 브루스 커밍스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국제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어서
4.3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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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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