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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관광산업이 시작된 뒤로
반세기 동안 관광객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왔는데요.
올해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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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관광단지의
내국인 면세점입니다.
언뜻 봐도 손님 숫자를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올해 이 곳의 매출액은 4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6% 줄었고,
이용객도 65만 명으로 18%나 줄었습니다.
이러다보니 매장을 제주공항 등으로
옮기자는 이야기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은 /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점장
◀INT▶
"중문관광단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감소하는 측면, 내국인들의 소비패턴 자체가 경기 침체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올들어 지금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천377만 명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7%나 줄었던 지난해보다도 3% 가량 줄었습니다.
사드 보복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데다,
내국인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40만 명 줄었기 때문입니다.
조민환 / 경남 통영시 ◀INT▶
"해외여행을 옛날보다 접근성이 좋아져서 많이들 가는 것 같은데, 저희도 제주도 와서 보니까 예전보다 식비 같은 가격이 많이 올라서 생각보다 여행비용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제주 관광객 집계가 시작된 것은 1962년
(C/G) IMF 경제위기 당시인
1998년을 제외하곤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 2천16년에는 천 585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관광객이 2년 연속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와 올해가 처음입니다. (C/G)
중국인 관광객이 사드 이전보다 200만 명 이상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인데
언제쯤 회복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고선영 / 제주관광공사 조사연구센터장
◀INT▶
"중국 부분은 저희가 예측 가능한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쪽에서 중국시장이 어떻게 풀릴지 언제쯤 풀릴지에 따라서..."
"(s/u) 특히, 제주공항과 항만이
포화상태에 가까워진데다
교통과 환경 문제도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관광객이 예전처럼 큰 폭으로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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