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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청정과 공존'을 향한 고민

조인호 기자 입력 2018-12-26 21:20:24 조회수 66

◀ANC▶

2018년 올 한 해를 키워드로
돌아보는 기획뉴스,
오늘은 '청정과 공존'입니다.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은
제주의 환경과 개발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
올해도 많은 사건과 논쟁들이 있었고
교훈과 과제를 남겼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중국 자본이 제주에 개발한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에 들어선
워터파크

개장 첫날부터
주변 지역에서 하수가 흘러넘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MBC 취재결과
제주도가 콘도 규모는 늘려주고
하수 발생 예상량은
은밀하게 줄여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은 커졌습니다.

특혜 의혹을 제기하던 도의원들은
한차례 부결시켰다
사과하는 우여곡절 끝에
7년 만에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상봉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SYN▶
"이번 행정사무조사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그 원인을 밝혀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전국적인 환경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공사는 중단됐고
도로 폭을 줄이고 우회도로를 만들어
훼손되는 삼나무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보다
지역 민원이나 경제성을 앞세우는
정책 결정 방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비판은 여전합니다.

비자림로를 지키려는 시민 모임 ◀SYN▶
"제주도는 늘어나는 차량에 맞춰 제주 전역을 도로로 뒤덮을 것인가?"

관광객이 지나치게 몰려들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오버투어리즘도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교통과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렌터카 총량제가 도입됐고
관광객 총량제와 입도세 찬성 여론도
높아졌습니다.

임영신 / 공정여행단체 '이매진 피스' 대표 ◀INT▶
"관광의 개발이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섬에서 우리들의 삶을 더 피폐하게 하고 쓰레기를 버릴 수도 없는 삶으로 내몰고 교통체증이 늘어나서 출퇴근 시간이 두배씩 늘어나고 내가 살아가고 있는 동네의 집값이 두배씩 오르고 가게가 두세배씩 올라서 10년, 20년 장사하던 터전을 떠나서 이웃이 쫓겨나고 삶이 쫓겨나고 있다면 무언가 멈춰서 질문하는게 필요한 거 아닐까요?"

원희룡 도정 2기가 본격화되는
새해에도 오라관광단지 등
굵직한 개발사업들이 결정되면서
청정과 공존을 둘러싼 논란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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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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