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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학교 전산 배정 오류.. 172명 배정 번복

이소현 기자 입력 2018-12-31 21:20:17 조회수 124

◀ANC▶
제주시 동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거리를 고려해
집과 가까운 중학교로 우선 배정하는
제도가 있는데요.

그런데 전산 배정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학생 170여 명의 배정 결과가 번복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

방학 중인데도 학생들이 나와
새로 배정된 중학교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집과 가까운 중학교로
선택 지원한 52명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배정 결과가 나왔는데,
52명 모두 같은 학교에 배정되자
학부모와 학교 측에서 문제를 제기했고
오늘 재배정된 겁니다.

◀INT▶ 중학교 신입생 학부모
"아무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확률적으로 따져보면. 우리가 괜히 수학을 배웠겠습니까. 어떻게 전산적으로 100% 한 쪽으로 쏠릴 수 있어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는 문제죠."

(c.g) 이처럼 제주지내 중학교에
선택지원한 546명 가운데 31%인 172명이
원래 배정된 학교와 다른 학교로
재배정됐습니다.

동부권에 88명, 서부권에 84명이고
중부권은 변동이 없습니다. (c.g)

이 같은 문제는
관리업체가 전산 배정 과정에서
학교 코드를 잘못 입력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강형석 월드소프트 개발팀장
"단순한 오류였습니다. 제주시 교육청에만 있는
특이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 부분만 오류가 발생한 것이고 그 외 부분은 작년과 동일하게 돌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선택지원이 가능한 대부분의 학교에서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교육당국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발표해
혼란을 키웠습니다.

◀INT▶ 강동우 제주시 교육지원청 교육장
"학교에서 그 문제를 발견한 겁니다. 해당 업체에서 배정하면 저희가 일일이 확인해야 하지만 부족한 점에 대해 인정합니다."

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를 중심으로
전산배정 결과 확인팀을 구성해 운영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뒷북행정이란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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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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