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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앞당겨진 졸업식...졸업생은 누가 관리?

조인호 기자 입력 2019-01-08 08:10:05 조회수 156

◀ANC▶
해마다 2월에 열렸던
각급 학교 졸업식이
이제는 1월에 열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애매하게 겨울방학을 보내느니,
하루라도 빨리 졸업하는 게 낫다는 건데요

학생들이 두 달 가까이 학교를 벗어나면서
걱정하는 부모들도 적지 않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SYN▶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야~"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며
졸업식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

아쉬움과 설레임 속에
꽃다발을 하나씩 안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봅니다.

(S/U) "과거에는 졸업식이라고 하면
보통 2월달에 했었는데요. 이제는 이처럼
1월 달에 마치는 학교가 대부분입니다."

올해는
제주도내 초.중.고등학교 196군데 가운데
98%인 191곳이 1월에 졸업식을 엽니다.

이 가운데 60여 곳은
재학생들도 동시에 겨울방학에 들어갑니다.

졸업식을 앞당기면
졸업생들은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할 수 있고
학교는 시설 보수공사를 하거나
교사들은 새 학기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통수 / 효돈중학교 교장 ◀INT▶
"졸업을 1월달에 함으로써 학생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서..."

이보배 / 중학교 졸업생 ◀INT▶
"고등학교 예비로 공부를 할려고 있어요. 국어 수학 영어 잘 안 되는 부분 복습도 하고..."

문제는 졸업생들이
상급 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두 달 가까이 공백기간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의 탈선이나
안전사고가 걱정스럽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임방희 / 졸업생 학부모 ◀INT▶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소홀해지고 시간을 낭비하게 될까봐 걱정은 되는데요."

교육청은 졸업식은 행사일 뿐이라며
상급학교에 입학할 때까지는
졸업한 학교에 관리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졸업생들을 관리하는
학교는 거의 없어
부모들은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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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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