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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8촌 형제 8명이 유공자...독립운동 가문

조인호 기자 입력 2019-03-01 08:10:00 조회수 140

◀ANC▶

오늘은 우리 민족 최대의
항일운동인
3.1 운동이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인데요.

제주지역에 8촌 형제 8명이
유공자로 선정된 독립운동 가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1919년 3.1운동 당시
제주에서는 조천지역을
중심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지역 주민 천여명을 이끌고
나흘 동안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1년 동안 옥고를 치른
김시범 선생과 김시은 선생은
8촌 형제 사이였습니다.

만세운동을 시작한 날도
김시범 선생의 형님인
김시우 선생의 기일이었습니다.

송민경 / 제주항일기념관 주무관 ◀INT▶
"김씨 집안 사람들과 많은 유림들이 모일 수 있는 날짜를 생각하다가, 당시 유림들 사이에 명망이 높았던 김시우라는 유학자의 기일을..."

이들을 비롯해
김해 김씨 삼현공파 입도 16대손
8촌 형제 가운데 8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았습니다.

3.1 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일본 유학생들의 2.8 독립선언부터
제주해녀항일운동과 광주학생운동,
교육계몽과 농민조합운동 등
경력도 다양합니다.

조선시대부터 유림으로 교육열이 높았던
가문의 형제들이 제주는 물론 국내외를
누비며 항일운동에 투신한 것입니다.

김용욱 / 김시범 선생 손자 ◀INT▶
"훌륭한 정신적인 유산을 할아버지가 물려주셔서 가문의 큰 영광이고 후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죠."

일제의 폭압과 회유 속에서도
한 집안이 뭉쳐 저항했던
지역 명문가의 끈질긴 항일정신이
100년이 지난 뒤에도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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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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