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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도내 주요 조합장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살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감귤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겠다며 나선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후보들을
조인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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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재배 초창기인
지난 1960년 출범한 제주감귤농협
반 세기 만에 도내 전역에
조합원 만900여 명과
거점산지유통센터 8개를 갖춘
감귤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했습니다.
30여년 동안 감귤 농사를 지어온
강응선 후보는
조합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데 실패해
농민들이 농협을 통한 출하를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강응선 /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후보 (기호 1번) ◀SYN▶
"우리 조합원들이 수익을 창출하는데 생산은 조합원들이 하고, 조합은 판매와 유통을 책임지는 책임감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이 소홀히 되는 점을 봐서..."
현직 조합장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용호 후보는
수입 과일이 쏟아지는
농산물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재배기술과 품종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용호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후보 (기호 2번) ◀SYN▶
"소비자들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만큼 우리가 달라져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는 세계적인 안목에서 감귤 전문가의 눈으로서 제주 감귤의 현안사항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할 것이고..."
감귤농협 직원으로 30여년 동안 근무한
송창구 후보는
조합 내부에서 소통이 가로막히고
불신은 높아져 경영 부실은 물론
감귤산업의 위기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송창구 /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후보 (기호 3번) ◀SYN▶
"조합장과 조합원과의 불통, 임직원과도 전체적으로 불통하다보니까 조합이 아주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감귤농협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 출마했습니다."
감귤 소비가 줄면서
농민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이 장기화되고 있는
노사 갈등을 풀어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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