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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제주지역 조합장의 절반 이상이
새로운 인물로 물갈이됐습니다.
현직 조합장들이 줄줄이 낙선하면서
조합 운영에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알기 어려운
깜깜이 선거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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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협과 산림조합장 당선인들이
당선증을 받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지역 당선인 32명 가운데 18명은
새롭게 선출된 초선 조합장입니다.
현직 조합장은 4명이 무투표 당선됐지만,
경선에 나섰던 20명 가운데 절반인 10명이
낙선했습니다.
1차 산업 종사자들의 위기감이 높아진데다
구태의연한 일부 조합장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봉주 / 제주시농협 조합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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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과 직원과 조합이 소통하는 아름다운 농협으로 만들겠습니다."
고권진 / 제주양돈축협 조합장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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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과제로 냄새 및 분뇨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적으로 앞장설 것이며..."
하지만, 이번에도 정책토론회 없이
전화와 공보물 등으로만
선거운동이 제한되다보니
평소에 조합원을 많이 만날 수밖에 없는
조합 직원 출신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현진성 / 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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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을 하는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조합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막힌 것은 아닌가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사전선거운동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 6건과 관련해
당선인 2명을 포함해 26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 때도
조합장 2명이 당선무효돼
재선거를 치렀던 만큼
수사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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