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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재건축 경쟁 과열조짐...잡음 잇따라

조인호 기자 입력 2019-04-08 21:00:03 조회수 60

◀ANC▶
제주지역에서도
오래된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수천억 원대의 시공권을 따내려고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총력전을 펼치면서
과열 조짐 속에 잡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시내 한 아파트입니다.

대형 건설업체 세 곳이 홍보관을 차렸고
마치 선거운동원 같은 옷차림을 한
홍보업체 직원들도 눈에 띕니다.

이번 주말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재건축 조합원들의 투표를 앞두고
업체들이 표심잡기에 나선 것입니다.

재건축 시공업체 관계자 ◀SYN▶
"입찰이면 금액 하나로 비교를 하니까 판단하기가 쉽죠. 그런데, 재건축 재개발 사업 같은 경우는 매우 다양한 조건들을 시공사가 제안하거든요."

문제는 2천억 원대 알짜배기 공사다보니
일부 업체가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점입니다.

(C/G) 재건축 시공업체 선정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 받으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고,
업체는 시공권을 박탈당합니다.

재건축 조합측은
상품권 등 금품이 제공된 정황이
파악되고 있다며
조합원들에게 자진신고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종익 / 이도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 조합장 ◀INT▶
"조합원들에게 선정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당부하고 있고, 불법행위에 대비해 신고포상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이 최고급 자재를 쓰겠다며 경쟁하자
똑같은 업체가 이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또다른 아파트 주민들이
불공평하다며 반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재건축 시공업체 관계자 ◀SYN▶
"이런 시스템, 가전제품 적용하는 거라든지
(다른 단지보다) 1단지에 훨씬 더 많이 특화를 한 거죠. 왜냐하면, 3개사가 경쟁이 되다보니까..."

(s/u) "제주지역에서도
앞으로 아파트 재건축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선례가
될 수 있어 추진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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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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