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에
종일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늦게부터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
네, 저는 제주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1. 결항편이 많은 모양이군요?>
네, 제주는
종일 바람이 몹시 강하게 불면서
오후 늦게부터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대합실에는
승객들이 일찍부터 나와
항공기 운항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
최대 순간풍속 25미터의
강풍이 관측되면서,
오전부터 윈드시어 특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낮까지만 해도
비교적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오늘 오후 3시 40분쯤
부산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가
제주공항 강풍에
착륙도 못한 채 회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기점 노선의 항공기
32편이 결항됐구요
62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제주공항에 강풍특보는
오늘 자정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구요.
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표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됐습니다.
<2. 태풍급 바람이라는데,
얼마나 강하게 불고 있나요?>
네, 제주 전역에
종일 초속 15미터 가량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제주시 새별오름에는 최대순간풍속이
26.6미터로
태풍급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낮을 기해
제주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구요.
오후 들면서는 비도 시작돼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비는 점차
제주 전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3.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나요?>
오늘 오후에
제주 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현장에서
간이 승강장치가 멈춰,
인부 7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됐는데요.
굴뚝 외부에 설치된
간이 승강장치가
전원 케이블이 강풍에 끊어져 멈추면서
70미터 높이에 인부들이 고립됐다
한 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제주 지역 강풍은
내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구요.
밤 사이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예상되면서
제주 전역에 30-80mm,
많은 곳은 120mm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하겠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ND▶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