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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세금 먹는 애물단지'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조인호 기자 입력 2019-04-23 08:10:29 조회수 199

◀ANC▶
롯데와 신라 등
대기업들이 주도해온
외국인 면세점 시장에
야심차게 뛰어들었던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개점 3년 만에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돈을 벌기는 커녕
해마다 수십억 원씩 적자를 내는 바람에
면세점을 아예 접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2천16년 문을 연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입니다.

개점 첫해 30억 원대의 적자를 낸 뒤
2년 연속 40억 원대의 적자를 내면서
3년 만에 누적 적자가 1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282억 원으로
8천억 원대에 이르는
대기업 면세점들과는
비교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출범 당시 5년 안에
연간 매출액 천억 원과
순이익 360억 원을 달성해
지역 사회에 환원하겠다던 약속도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영수 /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장 ◀INT▶
"대기업 면세점들과 우리 제주관광공사가 동등하게 경쟁하기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고요. 신화월드도 침체가 거듭되면서..."

제주관광공사 경영진을
전문성이 부족한 원희룡 지사의 선거공신이나 공무원 출신 인사 등이 맡아온 것도
원인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도의원들은
최근 3년 동안 제주도가
80억 원을 관광공사에 지원했지만
앞으로 나아질 가능성도 낮다며
면세점 운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경용 /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INT▶
"외국인 면세점을 접든지, 아니면 대기업과의 협상전략을 통해서 합작법인 형태로 가든지, 면세점 사업에 대해서 재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고.."

최근 비상경영을 선언한 제주관광공사도
시내 면세점 면허를 반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은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마케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탄생했는데요.

본래의 목적대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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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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