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제주MBC

검색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중소상인 반발

조인호 기자 입력 2019-05-03 21:00:04 조회수 70

◀ANC▶
전국적으로
대형마트에 이어 기업형 슈퍼마켓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대기업이 골목 상권까지 장악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제주지역에도 처음으로
기업형 슈퍼마켓이 진출하면서
중소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이마트의 기업형 수퍼마켓인 노브랜드입니다.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노브랜드는
지난 2천16년부터
전국적으로 230곳이 들어섰습니다.

최근 제주시 아라동에도
이마트 노브랜드가
이달 안에 문을 열겠다며
480제곱미터 규모의 매장을 신축했습니다.

대기업이 직영하지 않는 가맹점이고
면적이 3천 제곱미터가 안 되는데다
전통시장과도 1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영업할 수 있습니다.

(C/G) 이마트측은 제주지역에
희망하는 점주가 있어
사업성을 검토해 문을 열기로 했고
문의 전화도 잇따라
매장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수퍼마켓협동조합은
이마트 노브랜드의 개점을 막아달라며
제주도에 사업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지금도 편의점이 천 300여곳으로
인구 대비 숫자가 전국 평균보다 4배나 많은데
기업형 슈퍼마켓까지 진출하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는 주장입니다.

김대권 제주도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INT▶
"이마트 노브랜드가 하나가 출점함으로 인해서 다른 기업형 슈퍼마켓, 롯데슈퍼라든지 GS 등 중대형 슈퍼마켓들이 물밀듯이 들어온다고 판단이 됩니다."

(C/G) 하지만, 사업조정은
대기업이 직영하거나
출점 비용의 51%이상을 부담하는 경우에만
사업 진출을 막거나 축소하는 제도여서
이번처럼 가맹점 형태인 경우는
적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기업형 슈퍼마켓에도
의무 휴무일을 두거나 영업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중소 상인들은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