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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고 잠기고…피해 속출

조인호 기자 입력 2019-10-03 07:20:00 조회수 58

◀ANC▶
태풍 미탁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에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학교과 비닐 하우스 등 시설물이 파손되고
정전에 단수 피해까지 잇따랐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교 지붕이 뻥 뚫려
하늘이 훤히 보입니다.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바람에
지붕이 날아가면서,
골조만 남았습니다.

에어컨은 간신히 매달려 있고,
뚫린 지붕으로는 비가 쏟아져
강당 안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INT▶ 김근봉 구좌중앙초 교장
"이렇게 통째로 날아갔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고 와서 보니까 너무나 깜짝 놀라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앞길이 막막합니다."

강풍의 위력에
비닐하우스는 주저 앉고,

공사중인 건물도,

아름드리 나무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INT▶ 김완진 / 구좌읍 월정리
"바람이 무지무지 셌어요. 사람이 지나다니지 못할 정도로 2시간 반 정도 세게 불었죠 엄청 세게. 그다음에는 비가 억수로 오는데."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제주 전 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집이며 농경지며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오수까지 역류하면서
집 마당이며 안길까지 모두 물에 잠기는 등
주택 80여 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불어난 빗물에 휩쓸린 바위가
상수도관을 파손해
제주시 지역 수십여 가구에서
한때 수돗물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INT▶ 양경기 00 식당
"갑자기 물이 안나와버리니까 손님들 받았는데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손님들은 밀어닥치는데."

어제 오후부터는
항공기 운항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공항 활주로는 텅 비어버렸습니다.

어제 결항된
제주 노선 항공기는 모두 330편

뒤늦게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미처 항공기에 타지 못해 애를 태웠습니다.

이원형 / 서울 공릉동 ◀INT▶
"저녁에 약속이 있어가지고 서울에 빨리 올라가야 되는데 태풍 때문에 올라가지 못하게 돼서 큰 일 났네요. 난리가 났습니다."

바다에도 태풍 경보가 내려지면서
제주 기점 8개 항로의 여객선 14척이
모두 결항됐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오늘부터는 교통편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일부 차질도 예상돼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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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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