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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을 장마에
연이은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감귤 품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뜩이나
감귤 생산량까지 늘어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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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아직 한달 이상 앞둔
감귤 밭에서 농민들이
열매를 따내고 있습니다.
감귤나무마다 예년보다 열매가 많이
열리다보니
지나치게 작은 소과나 큰 대과를
미리 따서 버리는 열매솎기에 나선 것입니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52만 8천톤으로
최근 3년 평균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우 / 서귀포시 4H 연합회장 ◀SYN▶
"열매솎기 봉사활동을 많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오늘 했던 현장에 다시 와보니까 열매가 너무 비대가 너무 안 되고 소과들이 많아서 열매를 따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S/U) "특히, 올해는 잦은 비날씨와 태풍으로
지난해보다 당도는 떨어지고 병해충은 늘어날 위험은 높은 상황입니다."
김창윤 / 제주도 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INT▶
"수확하기 전에 부패방지약제를 반드시 살포해주시고 그늘에서 3~5일 정도 예조를 시킨 다음에(말려서) 출하해야 유통과정에서 부패되는 감귤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감귤 뿐만 아니라 사과와 배 등
전국적으로 과일 생산량이 늘어나자
이맘때면 감귤을 미리 사재기했던
상인들의 밭떼기 거래도 뚝 끊긴 상황
제주도는 품질이 떨어지는 극조생 감귤을
스스로 버리는 농가에는
1킬로그램에 180원씩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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