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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강우량…19호 태풍 북상?

김찬년 기자 입력 2019-10-04 20:10:00 조회수 33

◀ANC▶

긴 가을장마에,

연이은 태풍까지,

쾌청한 가을 하늘을 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비가 온 날이 22일이나 되고,

연평균 강우량의

40%가 쏟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19호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9월 첫날부터 시작된 가을비,



첫 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내렸고,

주말에는 제17호 태풍 '링링'이 북상해

물폭탄을 쏟아부었습니다.



(CG) "지난 9월 한 달 동안

비가 내린 날은 모두 22일.



제주시와 성산에는

이 기간 6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서귀포와 고산에도 400mm에 달했습니다."



특히 고산지역 강우량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았고,

제주시와 성산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시의 강수일수는

역대 두 번째로 많았고,

한 달에 태풍 3개가 영향을 준 것도

115년 만에 처음입니다.



(CG)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줄지 않으면서,

제주 부근의 찬 대륙고기압과 전선을 형성해

대기 불안정 상태가 이어진 겁니다."



◀INT▶이영철/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발달하여 우리나라 부근까지 확장하면서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제주 부근으로 정체 전선을 형성해서 비가 자주 왔고요."



제19호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기상 예측 시스템에 따르면

8일쯤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제19호 태풍이 발생해

13일쯤 대만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내륙쪽의 찬 고기압의 영향으로

방향을 급격히 꺽어

일본이나 우리나라로 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문일주/제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장

"다음 주 정도 되면 대륙 고기압이 강해지기 때문에 대만으로 오는 태풍은 더 이상 (중국 쪽으로) 갈 수가 없고 전향을 해서 일본 규슈 쪽으로 가거나 좀 더 북상해서 우리나라 남해안 쪽으로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칠줄 모르는 가을 장마와 계속되는 태풍 등

제주는 유례없는 가을 날씨를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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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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