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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가
제 2공항 건설 문제에 대한
공론화를 추진하면서
찬.반 양측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도의원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공론화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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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성산과 구좌읍, 우도면 주민들이
도의회의 공론화 특위 구성에
반대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제주공항 확장은 불가능하고
제 2공항에 중대한 결함이 없는 것으로
정부와 전문가들이 결론을 내렸는데도
도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한다는 것입니다.
오병관 / 제 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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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과학이 집약되는 공항 건설을 전문성 없는 일반 도민의 의사를 따르자는 것은 도민의 선택권을 빙자한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위다."
하지만, 지난달 공론화 요구 청원서를
제출했던 제 2공항 반대단체들은
도의회의 공론화 결과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기본계획 고시부터 중단하라며
청와대 앞 기자회견과
광화문 철야농성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문상빈 / 제 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INT▶
"(제 2공항이) 향후 제주도에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까지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숙고하고 도민들 사이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내일(오늘)부터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의원 13명이 발의한
제 2공항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채택될지가 최대 관심거리입니다.
(C/G)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오늘 (어제) 간담회를 열어
심도 있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일단 내일 (오늘) 열리는 본회의에는
결의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C/G) 하지만,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태석 의장은
임시회 마지막 날인 31일 본회의에서도
운영위원회가 상정하지 않을 경우
자신이 직권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권 상정이 이뤄질 경우
투표로
결의안 채택 여부를 결정하지만
도의원들의 찬반 의견이 엇갈려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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