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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제 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가 도민 공론화 결의안을 통과시킬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의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결의안을 통과시키라며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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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 특위 구성하라! 구성하라! 구성하라!"
제 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도의회 앞 천막 농성장에 모였습니다.
본회의가 열리는 31일까지 일주일 동안
릴레이 단식농성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도의회가
제 2공항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오창현 /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 1리 청년회장 ◀SYN▶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토지를 강제 수용당하고 고향을 떠나야했던 제주 개발의 역사에서 도민들이 주체가 되어 사업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도의회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낙선운동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정훈 /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공동대표 ◀SYN▶
"저희는 다른 의원들 주목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만 지켜 보고 있으니까. 다음 선거때 대표적으로 그 사람들 낙선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도의회는 31일
본회의에 앞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결의안 상정 여부를 논의하고,
여기서 부결되도
김태석 의장이 직권 상정할 수 있어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의원 총회를 열어 찬.반 여부에 대한
당론 결정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출신 지역과 계파에 따라
제 2공항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면서
당론 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본회의 투표 결과도 예측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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